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총을 쏘며 빠르게 전진합니다.
러시아군이 파놓은 참호를 집중 겨냥했습니다.
앞쪽에선 폭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거친 숨소리와 다급한 고함 소리도 생생하게 담겼습니다.
우크라이나 정예군이 도네츠크주 북부 바흐무트에서 벌어진 전투 상황이라며 SNS에 올린 영상입니다.
오랫동안 러시아 용병 바그너 그룹과 공방을 주고 받았던 바흐무트 전황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각별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는 작전 우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바흐무트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 방향 통제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대반격을 공식화한 이후 빼앗긴 지역을 속속 되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시점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도네츠크주 남동부 전선에서 7개 지역을 탈환했다는 것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요즘 날씨가 좋지 않고 비가 임무를 어렵게 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군의 전투력은 계속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승전보 소식을 의식한 듯 도네츠크와 자포리자 등에서 잘 방어했다고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남부 헤르손 지역에 날아온 우크라이나 공군의 수호이 전투기를 격추했고, 흑해에서 활동 중인 해군 함선 공격도 막아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 러시아 국방부대변인 : 우크라이나군은 모스크바 시간으로 새벽 1시 반 모니터링과 보안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흑해 함대의 함정을 공격하려고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전투에서 다쳐 치료를 받는 군인들을 만나 훈장을 수여하고 격려했습니다.
자신이 앉을 의자를 직접 들어 옮기는 모습도 보였는데 러시아 국내외에서 끊이지 않고 제기되는 건강 악화설을 불식시키기 위한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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